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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영입, 맨유 `만수르와의 영입 쟁탈전 승`
입력 2014-09-02 10:22 
많은 구단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은 팔카오가 최종둥지를 맨유로 결정했다. 사진=맨유 공식 SNS 캡쳐
팔카오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다멜 팔카오(28)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모나코로부터 1년 임대 계약으로 팔카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을 피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이번 시즌을 임대한 뒤, 2015년 4350만 파운드(약 731억 원)에 완전 이적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팔카오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3700만원)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300만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팀 내 최고 주급자였던 웨인 루니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앞서 1일 영국 가디언을 포함하여 여러 언론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그리고 맨유가 팔카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며, 그중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여 보도했었다. 하지만 맨유는 만수르가 구단주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영입전쟁에서 승리했다.
최종도착지를 맨유로 결정한 팔카오는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이며, 아버지가 코치로 있던 란세로스에서 13살에 프로 무대 데뷔를 했다. 이후 2009년 FC포르투(포르투칼)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무려 72골을 넣었으며, 2010-11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우승컵을 소속팀에게 안겼다. 또 2011년 여름 AT마드리드(스페인)으로 이적한 팔카오는 2011-12 시즌 50경기 출전해 36골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2012-13시즌에는 41경기 출전해 34골을 넣으며 공격수로서 빛을 발했다.
지난 2013년 여름에는 6000만 유로(약 875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지만, 지난 1월 부상으로 시즌 마감을 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 팔카오까지 줄줄이 영입하면서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 맨유는 리그 3경기 동안 2무 1패 승점 2점을 획득하며 부진하고 있다. 팔카오의 가세로 맨유의 공격라인이 예전과 같은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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