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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치차리토, 거물들 움직여 '시선집중'…박주영은 '오리무중'
입력 2014-09-02 09:16 
'박주영' '팔카오' '치차리토'/사진=MK스포츠


팔카오-치차리토, 거물들 움직여 '시선집중'…박주영은 '오리무중'

'박주영' '팔카오' '치차리토'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는 날 라다멜 팔카오, 치차리토 등 거물들이 움직였습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공격수 팔카오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습니다.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맨유는 팔카오를 일단 임대 형식으로 데려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맨유는 팔카오의 임대료로 1천만 유로(약 133억원)를 모나코에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맨유가 나중에 이적료 5천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모나코에 지급하고 팔카오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카오는 2012-2013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3인자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고 부상 때문에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팔카오가 맨유에 도착하자 맨유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르난데스를 임대 형식으로 1년간 영입한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멕시코 국가대표 골잡이인 에르난데스는 2010년 맨유에 입단해 4시즌 동안 주로 조커로 출전해 59골을 터뜨렸습니다.

'치차리토'(작은 콩)라는 별명을 공식 이름으로 사용하며 고비 때 특급 골잡이의 면모를 자랑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은 이날 마감되지만 자유계약선수인 한국 공격수 박주영의 입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아스널과의 재계약에 실패하고서 유럽 무대 잔류를 우선 순위로 삼고 새 클럽을 물색해왔습니다.

그는 중동 리그의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유럽 잔류에 대한 미련 때문에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리그의 이적시장은 이달 중순까지 열려 있어 박주영이 선수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중동행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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