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명·광고·범죄예방을 한 번에…가로등의 변신
입력 2014-09-02 07:41  | 수정 2014-09-02 08:37
【 앵커멘트 】
가로등의 역할은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 중소기업이 범죄예방에 광고까지 한목에 하는 가로등을 개발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밝히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거리에 세워진 가로등에서 화려한 화면이 움직입니다.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에는 CCTV가 들어가 있어 범죄 예방 효과도 톡톡히 합니다.

한 번에 세 가지 기능을 하는 이 가로등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해 내년에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만여 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범죄가 많은 마닐라 특유의 환경을 파악해 개발한 융복합 제품입니다.


▶ 인터뷰 : 이우진 / GGI C&D 회장
- "필리핀의 가장 큰 문제점이 범죄다.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치안이 불안정한…."

특히, 태양광 발전을 사용해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필리핀에 적합합니다.

CCTV 기능이 담긴 가로등 설치 후 치안 환경도 좋아졌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에스트라다 / 마닐라 시장
- "가로등을 설치하면서 거리가 많이 밝아지고, 우범지역에 범죄가 많이 줄어들어 마닐라시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삼위일체 가로등이 필리핀 마닐라시의 밤과 치안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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