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 상반기 국내기업 M&A금액 급증
입력 2014-09-01 15:44 

올해 상반기 중 국내 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22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23건)와 비슷했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총 12조4000억원으로 전년(7조2000억원)보다 72.2% 늘어났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2조339억원), 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인수(9467억원), GS의 STX에너지 인수(5649억원) 등 이 기간동안 굵직한 M&A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중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전체 기업결합 건수(286건)의 80.1%를, 전체 기업결합 금액(88조1000억원)의 14.1%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57건, 금액은 75조7000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작년(64건.82조5000억원)보다 규모가 줄어들었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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