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삼성중공업 6%대 강세
입력 2014-09-01 11:26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차익 매물로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3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1포인트(0.08%) 하락한 2066.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 시각 기관은 84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2억원, 53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기관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린다.
통신업이 2%넘게 오르는 반면 비금속광물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 화학, 섬유의복 등은 강세를 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하락세가 다소 우세하다.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1.32% 떨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약세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소식에 6%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
'황제주' 롯데제과 역시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의 추가 지분 매입 소식에 상승 중이다. 롯데제과 주가는 현재 전거래일대비 7.28% 오른 2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지난 26일부터 3일간 519주를 매입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3.92%에서 3.96%로 높아졌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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