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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츠, 계속된 불운...6이닝 2실점에도 패전 위기
입력 2014-09-01 06:46 
이번 시즌 최악의 득점 지원을 받고 있는 에릭 스털츠가 또 다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상대 선발로 나온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에릭 스털츠가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스털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말 윌 베나블과 대타 교체된 스털츠는 6인이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4.56이 됐다.
퀄리티스타트였지만,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실점 상황에서 모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강렬한 햇빛이 원망스러웠다. 1회 선두타자 푸이그의 높이 뜬 타구를 2루수와 우익수가 햇빛에 공을 놓치면서 2루타를 내줬다. 이 2루타는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우전 안타로 이어지며 첫 실점이 됐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구를 좌익수, 3루수, 유격수가 모두 놓치면서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맷 켐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실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켐프, 반 슬라이크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우익수 라이머 리리아노의 수비도 도움이 됐다. 1회 반 슬라이크의 안타 때 3루 송구로 주자를 아웃시켰다. 3회에는 켐프의 뜬공 아웃 때 3루 주자 류현진의 홈인을 막았다. 5회 실점 상황 때는 반 슬라이크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기당 2.69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적은 득점 지원을 받고 있는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치며 시즌 15번째 패배 위기에 몰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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