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공천, 같은 지역 다른 표정
입력 2007-04-06 15:22  | 수정 2007-04-06 18:25
4.25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경기도 화성지역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에서는 같은 지역의 후보가 결정되면서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FFECT)
"밀실공천 철회하라"

한나라당 사무처 노조원 30여명이 지도부 회의장 앞에서 공천무효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4.25 재보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경기도 화성 후보에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을 확정한 데 따른 후유증입니다.

지도부는 사무처 달래기에 나섰지만, 공천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사무총장
"사무처는 주인으로서 어떤 환경에서도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임해온 것 잘 알고."

같은 시각 열린우리당 회의장의 분위기는 판이했습니다.


당초 후보를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경기도 화성 지역에 박봉현 전 화성시 부시장이 후보로 나서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는 화성시를 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후보를 찾아왔고, 드디어 좋은 후보를 발견했다."

모처럼 웃었지만, 열린우리당도 대전에 공천한 후보의 탈당 여부로 속앓이를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강영희 / 기자
-"이런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를 무안에 공천한 민주당은 당내 논란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교체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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