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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은퇴 시기는 적절, 결정에 만족한다”
입력 2014-08-23 11:47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가 지난 7월 16일(한국시간) 마지막 올스타전서 모자를 벗고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美 미네소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설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는 은퇴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은퇴를 앞둔 지터와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지터는 인터뷰서 은퇴 결정에 후회는 없고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터는 은퇴에 대한 마법의 공식이 있다면, 내 적절한 은퇴 시기에 대해 알려줬을지도 모른다”며 입을 뗐다. 이어 나는 지금이 은퇴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충분히 오래 뛰었고 또 다른 일들을 고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터는 2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경기장에서 받은 많은 기립 박수가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했다. 지터는 그것은 굉장했다. 내게는 압도적으로 느껴졌다”면서 팬들이 나를 대해주는 방식은 내가 꿈꿔왔던 이상이었다”라며 팬들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은퇴 후 생활에 대해 지터는 감독이나 코치 같은 지도자 자리에는 관심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터는 또한 그가 양키스를 떠난 뒤 후회의 슬픔 같은 것을 느끼고 싶지 않다. 나는 운동할 필요도 없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잘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는 지터는 그러한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터의 팀 양키스는 현재 AL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고 와일드카드를 얻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지터의 목표는 언제나 같다. 지터는 경기를 하고 있으면 항상 이기고 싶다. 이것은 내가 언제나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경기를 할 때까지 언제나 가지고 있을 생각이다. 나는 경쟁을 즐기며, 경쟁을 할 때는 이기고 싶다. 내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일이다”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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