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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다음은 오승환
입력 2014-08-22 18:00 
이대호가 이승엽에게 지목당한 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이대호 아이스버킷 동영상 캡쳐
이대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뜻을 함께 했다.
이대호는 전날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의 지목을 받았고, 22일 오후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통역 정창용씨와 김무영 투수로부터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이대호는 "안녕하세요. 소프트뱅크 이대호입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넨 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돼 영광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배 가운데 한 명인 승엽이 형께서 나를 지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창용이 형, 무영이와 함께 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루게릭병과 싸우는 수많은 환자분들이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크게 심호흡을 한 뒤 주위 도움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마쳤다. 그 후 이대호는 "제가 지목할 세 분은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님,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선수, 동방신기 최강창민입니다. 모든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마무리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운동이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한다.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안 하면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릴레이 열풍이 이어지면서 300억 원 이상 금액이 모금됐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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