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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2014, 故 유재하 `홀 오브 페임`으로 되살아난다
입력 2014-08-22 17: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을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이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미 이적, 메이트, 페퍼톤스, 존박, 10cm, 플레이 위드 어스(김광민+윤상 with special guest), 언니네이발관등 국내 아티스트와 세계적인 애시드+어반사운드 트로이카 브랜드 뉴 헤비스(The Brand New Heavies), 인코그니토(Incognito), 디사운드(DSound) 등이 1차 라인업으로 발표된 가운데 22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여타 페스티벌과 차별화된 지향점이 담겼다.
눈에 띄는 점은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故 유재하가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스테이지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홀 오브 페임은 싱어송라이터의 산실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로 채워진다.
심현보(4회), 이한철(5회), 말로(5회) 등의 선배급 아티스트를 필두로 스윗소로우(16회), 원모어찬스(8회, 19회), 재주소년(14회), 피터팬 콤플렉스(11회), 옥상달빛(19회), 오지은(17회), 푸디토리움(11회) 등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아티스트들이 포진했다.

특히 1989년 제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아티스트였던 조규찬이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하면서 그 의미는 더욱 커지게 됐다.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GMF를 비롯하여 저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태생부터 결코 그 분의 음악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게다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발견된 수많은 멋진 아티스트들이 지금껏 GMF의 성장을 견인해준 것도 사실이다. 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고 진행에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데이브레이크, 디어클라우드, 킹스턴 루디스카, 홀로그램 필름, 폰부스, 이지형, 요조, 소심한 오빠들, 망각화가 2차 라인업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또 '바리 프로젝트'로 의기투합한 소리꾼 한승석과 천재 멀티플레이어 정재일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GMF2014는 10월 18~1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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