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싶은 심정"
입력 2014-08-22 14:03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 사진=MBN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싶은 심정"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김 전 지검장의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 전 검사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습니다. 이에 김 전 지검장의 변호사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며 "사건 당시 극도의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장 CCTV에서는 김 전 지검장이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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