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리 의혹' 의원 3명 구속 나머지 2명은?
입력 2014-08-22 14:00  | 수정 2014-08-22 15:00
【 앵커멘트 】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 5명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김 의원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신계륜, 신학용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돼 같은날 한꺼번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여야 의원 5명의운명이 엇갈렸습니다.

3명은 구속, 2명은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먼저 철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당의 조현룡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조 의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에 답을 회피했습니다.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충분히 진실을 얘기했는데 정말 납득할 수가 없어요."

해운업계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역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측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야당의 신계륜, 신학용 의원은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 인터뷰 : 신계륜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현재까지의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여부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영장기각은 구속 당위성에 대한 판단일 뿐 혐의 입증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며 혐의 입증에는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두 의원을 중심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증거를 보완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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