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리혐의` 조현룡·김재윤·박상은 의원 구속…`신계륜·신학용 영장 기각`
입력 2014-08-22 10:46  | 수정 2014-08-23 11:08

'조현룡 김재윤 박상은 구속'
철도·해운비리와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회의원 5명 가운데 새누리당 조현룡(69), 박상은(65)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 의원이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조 의원과 김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계륜,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소명에 비춰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예술종합실용학교로부터 교명 관련 법안을 개정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던 야당 의원 3명 중 김 의원만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새누리당 박상은(65)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6억원을 현금화해 은닉하는 등 11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의원 5명은 이날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회피하려다 검찰이 전격 강제구인에 나선 이후에야 모두 자진 출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이 법정에 출석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새누리당 의원 2명도 뒤늦게 법정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현룡 김재윤 박상은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룡 김재윤 박상은 구속, 자진출석했구나" "조현룡 김재윤 박상은 구속, 신계륜 의원은 기각됐네" "조현룡 김재윤 박상은 구속, 박상은 의원 구속영장 발부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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