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반군 IS, 미국 기자 참수 영상 공개…추가 보복 예고 `충격`
입력 2014-08-20 11:49  | 수정 2014-08-21 12:08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이하 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고 해당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20일 (현지시간) 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영상에서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IS가 폴리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을 사막에 꿇어 앉혀 놓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후 폴리가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라고 외치고 그 직후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이 흉기로 폴리를 살해한다.

이어 IS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다른 남성을 비추며 미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IS는 전날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공습 등으로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자치정부군을 지원하는 미국에 보복하겠다"며 "미국 어디든 공격하겠다. 너희들 모두를 피바다에 빠뜨려 죽이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라크 반군 IS, 충격적이다" "이라크 반군 IS, 어떻게 저런 짓을" "이라크 반군 IS, 미국 정부 어떻게 대처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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