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CL 데뷔골…코펜하겐전 전반 42분 역전골(1보)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전반 42분 골을 터뜨렸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2-2로 맞선 전반 42분 역전골을 넣었다.
코펜하겐 수비 뒤로 침투하던 손흥민은 하칸 칼라노글루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단독 기회를 잡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키퍼의 손을 피해 왼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 이적 후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8경기를 뛰었지만 도움만 올렸다. 9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6일 DFB 포칼 1라운드 알레마니아 발달게샤임전 포함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전반을 마친 현재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3-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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