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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AG 14개 종목에 총 352명 참가 신청
입력 2014-08-14 18:2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북한이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352명의 선수단 규모로 참가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13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인천아시안게임 명단을 제출했다”라고 14일 밝혔다.
손광호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 명의로 OCA에 제출한 서한에 첨부된 명단에는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남 70명·여 80명) 규모다. 임원 및 취재진을 더하면 총 352명이다.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종목은 축구(남·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유도, 체조,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공수도, 카누, 조정 등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체조의 리세광이다. 남자 기계체조 개인전 및 단체전에 출전해, 양학선과 라이벌전을 기대케 한다.
여자탁구에는 리명순, 리미경, 김송이, 김정, 김혜성 등 5명이 출전해 한국, 중국과 함께 금메달 경쟁을 벌인다. 라은심, 김은주 등이 포함된 여자축구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북한은 여자축구, 탁구, 역도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 중심으로 엔트리를 제출했다. 45개 OCA 회원국의 명단 접수 및 심사가 완료되면, OCA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선수단을 확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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