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SNS로 현장 제보까지? "칼 휘두른 뒤…"
입력 2014-08-14 13:28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SNS로 현장 제보까지? "칼 휘두른 뒤…"

'경산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

마트 주차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13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김 모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경북 경산시 한 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던 신 모 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슴 등 2곳에 상처를 입은 신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습니다. 이후 달아난 김씨는 13일 오후 6시쯤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차량에서 범행도구로 보이는 피 묻은 칼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차량 판매문제로 최근에 계속해서 신 씨와 시비가 있었다는 김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살인사건은 사건의 목격자가 SNS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목격자는 경찰조사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다투더니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인사건 현장 주변에 있었다는 한 제보자는 페이스북에 "경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이 분유 사러 나온 사람한테 '묻지마' 칼을 휘두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실시간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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