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대선 후보, 대선 2달 앞두고 비행기 추락 사망
입력 2014-08-14 07:00  | 수정 2014-08-14 08:42
【 앵커멘트 】
요즘 들어, 유독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잦은데요.
브라질의 한 대선 후보가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직도 곳곳에서 연기가 나는 마을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져 버린 비행기.

브라질 상파울루 남부 산투스시의 한 마을에 소형 전용기 한 대가 떨어졌습니다.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진 이 비행기엔 브라질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에두아르두 캄푸스가 타고 있었습니다.


캄푸스는 선거 캠페인 행사 참석을 위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에 있는 산투스로 가던 상황.

비행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기상악화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10월 대선에서 약 10%의 지지를 받으며, 여론조사 3위권을 유지하던 캄푸스.

대선 경쟁자이기도 한 지우마 호세프 현 브라질 대통령은 추모의 뜻으로 사흘간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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