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심환자 3명 '음성' 판정에도 커지는 에볼라 공포
입력 2014-08-11 19:30  | 수정 2014-08-11 21:35
【 앵커멘트 】
홍콩 등지에서 발견된 에볼라 의심환자 3명은 일단 에볼라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하지만, 의심환자는 끊이지 않고 있어 세계 각국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콩에서 발견된 32살 에볼라 의심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루마니아와 세네갈 의심환자도 음성으로 나와 에볼라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의심환자는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중부 르완다에서 처음으로 유럽 출신 의대생이 감염 의심환자로 보고됐습니다.


미국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에볼라 발병국인 라이베리아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선교사 일부가 곧 귀국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미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21일 동안 이 선교사들을 격리시킬 방침입니다.

중국도 가까운 홍콩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자 대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왕쉔웽 / 중국 구호팀 관계자
- "주로 보호복이나 소독제 그리고 체온계 같은 의약품을 포함해 전염병 방지 상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공포가 확산하자 WHO는 아직 시험단계에 있는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사용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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