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유제약,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설립…해외 시장 확대
입력 2014-08-11 09:19  | 수정 2014-08-12 09:38

유유제약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전문의약품인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또 의약품 외에도 비타민C 유판씨, 유판씨 캔디류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전체 의약품 시장의 72% 이상이 전문의약품(72%)이라는 점을 고려해 유유제약의 현지 법인 역시 전문의약품 70%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30%의 비중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 설립에 투입될 인력은 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험이 있는 한국인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유능한 동남아시아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국과의 해외 수출도 도모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글로벌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원상(40) 부사장은 "내수 제약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 진출에서 찾아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 궁극적으로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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