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대 7? vs 7대 8?…여야, 누가 이긴 거야?
입력 2014-07-29 19:42  | 수정 2014-07-29 20:48
【 앵커멘트 】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여야가 이번 재보선에선 웃을 수 있을까요.
또 여야가 말하는 승리 기준은 몇 대 몇일까요.
오지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1. 9대 6.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곳의 2012년 총선 당시 여야 성적표입니다.

이번에도 9대 6의 결과가 이어진다면, 겉으로는 여야 무승부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를 감안할 때 기존 의석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새누리당의 승리로 볼 수 있습니다.


2. 동작을과 순천·곡성 주인은?

여야 의석 수보다 승리 지역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매서운 추격에 동작을을 내준다면, 새누리당에게는 치명타입니다.

새정치연합 역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돌풍으로 혼전 양상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변 여부에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3. 8대 7 또는 7대 8

여론조사 전문가와 여야 지도부가 예상하는 성적표는 8대 7 또는 7대 8.

접전 지역에서 갑자기 민심이 쏠릴 만한 계기가 없었던 만큼, 여야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압승은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 평론가
- "완승 완패 구도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 이어서 이번에도 사실상 무승부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서로 승리를 장담하는 여야에게 유권자들은 어떤 성적표를 쥐여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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