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임대료, 압구정·종각↑…이대·선릉↓
입력 2014-07-28 17:44 
서울 상가 임대료가 2분기 연속 상승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상권 평균 임대료는 ㎡당 2만6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상승했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8만6130원으로 33㎡ 면적 상가는 평균 임대료가 86만1300원인 셈이다.
경기와 인천 월임대료도 전분기 대비 각각 0.75%, 1.32% 상승해 ㎡당 2만1200원, 1만8700원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압구정역과 종각역 상권 임대료 상승이 두드러졌다. 압구정 상권은 전분기 대비 11.7% 오른 ㎡당 4만5600원, 종각역은 11.5% 상승한 4만8400원을 기록했다.
압구정은 갤러리아백화점 리뉴얼과 편집숍 입점 등 상권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으며, 종각은 GS그랑서울이 일대 상권 임대료를 견인했다.
홍대앞(9.7%) 노량진(9.1%) 상승률도 높았다. 명동 상권은 ㎡당 10만8400원으로 임대료 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상승률은 0.00%에 그쳤다.
반면 이대앞 상권은 임대료가 ㎡당 4만7700원에서 4만원으로 16.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선릉역 상권도 ㎡당 3만1200원으로 11.3% 하락했다. 이대앞은 패션상권 위축으로 소규모 옷가게들이 공실로 남고, 선릉역은 오피스 공실률이 늘어나며 상권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혁신도시 점포들이 들어선 대구 임대료가 7.51% 상승한 반면 부산과 대전은 각각 2.47%, 1.08% 하락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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