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상위 1% 가구, 중국 자산 3분의 1이상 보유…`불균형 심각`
입력 2014-07-28 14:52  | 수정 2014-07-29 15:08

'중국 상위 1% 가구'
중국의 상위 1% 가구가 국내 자산 3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6일 발표됐다.
중국 한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대 중국사회과학조사센터는 지난 25일 '2014 중국 민생발전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가구 자산 불균형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위 25% 가구가 가진 자산은 중국 내 자산의 1%가량에 불과하며 자산 불균형의 정도가 소득 불균형보다 심각하다.
자산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중국 가구의 '순 자산 지니(GINI)계수'는 지난 1995년 0.45에서 2002년에는 0.55, 지난해에는 0.73으로 점점 높아졌다. 특히 고소득·저소득 가구보다 중간소득 가구의 자산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니계수는 0~1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뜻으로 점점 불안정한 자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부동산이 중국 도시가구 자산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빠른 속도로 오른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부동산이 도시가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중앙값 기준 80%가량으로 농촌가구 자산에서의 비율 60%보다 높았다.
한편 '2014 중국 민생발전보고서'는 중국 상위 1% 가구가 국내 자산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자산 불균형의 원인으로 도시와 농촌 간 차이와 지역 간 차이 등 구조적 요인을 그 이유로 들었다.
중국 상위 1% 가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상위 1% 가구, 3분의 1이상을 갖고 있구나" "중국 상위 1% 가구, 빈부격차가 심하네" "중국 상위 1% 가구, 부동산이 주 자산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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