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
입력 2014-07-28 09:29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2원(0.02%) 오른 102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뛴 1027.9원에 개장했다.
결제수요 유입을 비롯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월말 주간인 만큼 1030원대 위에서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기해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하방 경직성에 영향을 끼쳐 특별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수급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예상레인지로 1024.0~1032.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비롯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래도 매수 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월말 수출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1030원대 안착에 실패했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한데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23포인트(0.72%) 내린 1만6960.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9.64포인트(0.48%) 떨어진 1978.3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2.54포인트(0.50%) 하락한 4449.56에 장을 마쳤다.
한편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엔화와 미국 달러화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번달 독일 기업환경지수(BCI)가 전월 109.7보다 떨어진 108.0원으로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받다 미국의 내구재수주 예상치보다 0.5%, 전월보다 0.7% 증가하자 한 때 1만3419달러까지 밀려 연중 최저치를 보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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