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곡 입주물량에 강서구 아파트 전세금 두 달새 2.38% 하락
입력 2014-07-21 16:26 

강서구 아파트시장이 마곡지구 입주로 역전세난을 겪고 있다.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공급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서구만 공급이 일시에 증가해 전세금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21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 4월 마곡지구 입주 이후 3달사이 아파트전세금이 강서구는 2.38%, 김포한강신도시는 0.77%, 양천구는 0.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임차인들이 저렴한 마곡지구 아파트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지구에는 지난 5월 마곡엠밸리 14~15단지 2227가구를 시작으로 6월에는 마곡엠밸리 1~7단지 4283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또 최근에는 마곡지구 인근 화곡동에 대단지 아파트 강서힐스테이트 2603가구까지 입주를 시작해 새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었다.강서구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485가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2달간 아파트 입주물량은 과거 4년간 공급량의 6배가 넘는 수치다.
실제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전용125㎡는 마곡지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전세금이 5000만원 떨어졌고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7단지 전용84㎡는 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