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내 진정성 지켜봐 달라"
입력 2007-03-21 18:57  | 수정 2007-03-21 21:00
이에 대해 손 전 지사는 앞으로 자신의 행보를 지켜봐달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이 오해인지 아닌지 지켜보겠다.'

청와대 정무팀의 반박에 손 전 지사는 자신의 진정성을 봐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나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고 하는 충정을 갖고 창업의 길에 나섰다. 대통령께서도 진정성을 갖고 나의 진정성을 봐주길 바란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이메일을 보내는 시간은 없을 것 같다며 날 선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한편 손 전 지사는 중도세력 결집을 위한 밑그림 구상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새로운 정치에 참여할만한 충분한 능력과 자질과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폭넓게 힘을 같이 합칠 수 있을 것이다."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의 중간지대를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은 탓에 아직 뾰족한 답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손 전 지사는 측근들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캠프 내부를 점검하고 추스리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탈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지지율이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는 고무된 표정입니다.

숙고에 들어간 손 전 지사가 어떤 밑그림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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