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연운항 "한국 기업 환영해요"
입력 2007-03-21 18:07  | 수정 2007-03-22 14:31
최근 중국이 외자기업에 대한 세금우대 제도를 철폐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연운항에서는 세금 등 각종 혜택을 내세우면서 한국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중국 연운항은 장쑤성에서 유일한 항만도시입니다.

그동안 이곳은 외국 기업들에 대한 문호개방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연운항은 상해와 고속도로가 연결된 것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주를 잇는 철도운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에 있어 연운항은 남북을 연결하고 동서를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인터뷰 : 왕 찌앤 화 당서기 / 중국 연운항시
- "연운항은 중국 중서부에서 가장 편리하게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항구이다. 또 양자강삼각주 경제권과 발해 경제권, 유럽 교량 경제지역 등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연운항에는 이미 한국 공업단지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연운항 쟈타이 국제산업단지는 한국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푸 자오치 회장 / 대한중화민간교류협회
- "연운항에 한국 공단도 설치돼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하게 되면 좋은 조건으로 준다고 했다."

한국과의 교역 확대를 위해 연운항은 인천과 제2여객선을 협의하고 있고, 국제항공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연운항 쟈타이 국제산업단지는 한국기업들에게 10년간 세금우대정책을 제공하고, 과학발전보조기금으로 기업들에게 장려금을 줄 예정입니다.

청도를 넘어 연운항이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의 새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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