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계 자동차 회사,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07-03-21 15:22  | 수정 2007-03-21 17:36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까지 전차종을 공급하고 볼보트럭은 사옥을 새로 짓고 서비스센터를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무쏘, 렉스턴 등 SUV를 주로 생산해온 쌍용자동차가 종합자동차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쌍용차는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30개 모델과 함께 새로운 엔진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필립 머터우 / 쌍용자동차 사장
-"쌍용자동차가 5개의 신규 승용차를 새롭게 출시하게 될 것이고, SUV포트폴리오도 크게 개편할 예정입니다."

또 매년 매출액의 8%를 다시 투자하고 이 가운데 79%를 R&D부문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2011년까지 연간 33만대를 판매하고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상하이자동차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형트럭을 주로 수입하는 볼보트럭코리아도 경기도 화성 동탄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한국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사옥은 테크니컬센터와 직영서비스센터를 묶어 볼보트럭센터로 운영되며 정비인력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킵니다.

볼보트럭은 한국의 테크니컬센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민병관 /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앞으로 동남아 등 다른 나라에 표준모델로 삼기 위한 기본전략이 깔려 있습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기술을) 배워가도록..."

수입차들의 신차를 앞세운 대규모 공세에 이어 외국계 자동차업체들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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