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8 대학입시, 학생부 비중 높인다
입력 2007-03-21 13:57  | 수정 2007-03-21 15:03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한해전 38곳보다 4배가 많은 150개교로 크게 늘어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혁준 기자

네, 교육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2008학년도 대학입시 특징이 뭔가요?

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과 논술고사 반영대학이 큰 폭으로 증가합니다.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38개교에서 올해 150개교로 대폭 늘어납니다.

논술 반영대학수도 지난해 20개교에서 49개교로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의 비율은 지난해 126개교에서 76개교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처음으로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정시모집인원을 앞질렀는데요.

수시2학기 모집인원은 18만6천여명으로 정시모집인원 17만7천여명보다 9천여명 가량 많습니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 전형 인원도 만4천35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6백여명 늘어납니다.

질문2> 입시 전형에 여러가지 변화가 있는데요. 수험생들이 특히 유의해야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수능 반영비율이 감소된 반면 2008 서울 주요대학의 대학입시전형을 살펴보면 수능만으로 뽑는 전형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능만으로 뽑는 대학이 지난해 2개교였던데 비해 올해 28개교로 늘어난 것인데요.

고려대는 수시와 정시 일반전형에서 정원의 절반까지,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의예과 등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합니다.

서강대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30%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해 내신보다 수능에 중점을 뒀거나 수능 성적이 월등한 수험생들은 이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경우가 있는데요.

연세대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90%까지 반영하는 전형을 마련했고 이화여대도 수시에서 1단계로 학생부를 90% 반영하는 전형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53.1%,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21.6%,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25.3%를 뽑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부의 변별력이 떨어져 수능이 여전히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어 수험생들은 수능등급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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