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탈당 잘못 여론" 우세
입력 2007-03-21 06:00  | 수정 2007-03-21 09:01
정치권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은 다소 탈당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의 여론 조사 결과를 이무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현재 여론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조사결과 탈당 반대가 42.6%, 찬성은 37% 였고, MBC 조사에서는 탈당이 잘못됐다는 응답이 46%, 잘했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손 전 지사의 탈당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한나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고, 손 전 지사가 주장한 새 정치 세력의 필요성을 꼽은 응답자는 18%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앞으로 손 전 지사의 행보에 대해서는 대선에 나서지 않고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40%를 넘었습니다.반면, 범여권 후보경선 참여는 13.4% 하나라당 복귀가 13.2%, 독자신당 창당은 10.9%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 전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6.1%를 기록해 지난달과 비교해 1.2%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이 검증논란을 거치면서 6%포인트 떨어진 42.3%로 1위, 박근혜 전 대표는 소폭 상승해 19.8%를 기록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 선호도는 손 전 지사가 11.4%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히려 떨어졌고, 손학규, 진대제, 정운찬 세 주자가 단일 후보를 만들어도 대선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와 MBC 모두 전국 천명을 대상으로 어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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