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료계 오늘 집단 휴진
입력 2007-03-21 06:57  | 수정 2007-03-21 08:15
의료인들이 오늘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전국 의원들의 집단 휴진이 우려됩니다.
이에맞서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을 검토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들이 오늘 오후 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습니다.

주최측은 전국에서 최대 7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병원급 이상을 제외한 전국 동네의원들의 집단 휴진이 예상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대부분 오전 진료는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방 의료인이 참여한다면 하루종일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어 국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복지부는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은 오후 8시까지, 약국은 오후 10시까지 근무시간 연장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의료단체 집행부에 대해선 공정위를 통한 고발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25일을 앞두고 복지부와 의료단체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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