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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척추 골절시킨 수니가, 브라질 폭력조직 '죽이겠다' 위협 헉!
입력 2014-07-09 17:36 
'수니가' / 사진=수니가 페이스북


'수니가'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가 네이마르 사건으로 인해 살해 위협까지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에 보냈습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했습니다.

이어 그는 "악의가 없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지만,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상을 입고 이번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간판스타를 잃은 브라질 축구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니가를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브라질이 이날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완패하자 브라질의 한 폭력조직은 수니가를 해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가의 소속 클럽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를 지지하고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폴리는 "수니가는 악의가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과 온갖 종류의 협박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수니가와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는 월드컵 결과 때문에 국가대표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적이 있어 수니가의 안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수니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니가 고의는 아니지만 브라질 팬 입장에서는 화날 만 할 듯" "수니가 그래도 죽이기까지는..." "수니가 수니가 진짜 무섭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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