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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 신기록…2위로 밀린 호나우두 `울컥`
입력 2014-07-09 14:37  | 수정 2014-07-14 23:02

'브라질 독일' '클로제 16골' '호나우두'
브라질 독일 4강전을 지켜보던 브라질 호나우두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했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대 7 로 참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토마스 뮐러(FC 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이로써 클로제는 자신의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기록하며 호나우두(15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브라질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24분과 26분에는 토니 크로스(FC 바이에른 뮌헨)가 세 번째 골과 네 번째 골을 연속해서 성공시킨 뒤 3분 뒤인 전반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가 다섯 번째 골까지 나왔다. 이어 안드레 쉬를레도(첼시 FC) 후반 24분과 34분 연이어 2골을 성사시켰다.
한편, 조국 브라질이 자신의 기록과 함께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 호나우두도 착잡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브라질매체 '글로보'의 해설위원으로 나선 호나우두는 씁쓸한 표정만 지어보였다. 게다가 클로제가 자신의 월드컵 득점 기록마저 넘어서 호나우두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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