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조 초반대로…"실적악화 일시적"
입력 2014-07-08 09:50  | 수정 2014-07-08 11:30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8조 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떨어진 수치여서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기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잠정 실적이 나왔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5천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25%가량 급감한 수치입니다.

지난 1분기 8조 5천억 원에 비해서도 1조 원 이상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실적 감소의 원인을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판매 감소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달러와 유로화나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에 대한 원화 강세가 지속되다 보니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고 스마트폰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서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린 것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노트4 등 신제품 출시에 반도체 부문도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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