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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우짜노…5.1이닝 7실점 ‘10승 수포’
입력 2014-07-07 21:11  | 수정 2014-07-07 21:1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에이스 쉐인 유먼이 또 한 번 대량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유먼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⅓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1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6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던 유먼은 2경기 연속 등판 대량 실점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먼은 지난달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 시즌 9승째를 올렸다.
1회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김상현과 정상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3회도 1사 후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훈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주며 어깨도 가벼워졌다.
하지만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김상현에게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는 3루타로 동점을 내줬고, 이어 박정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역전까지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볼넷, 정상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유먼은 나주환을 2루수 앞 땅볼로 막으며 추가 실점없이 끝내는 듯 했지만 김강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 했지만 6회 다시 무너졌다. 1사 이후 김성현과 정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후속타자 나주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성배가 유먼의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롯데가 6회말 현재 3-9로 뒤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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