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큰빗이끼벌레, 영화 '괴물' 현실 되나?…소름 돋는 비주얼!
입력 2014-07-07 19:40 
큰빗이끼벌레/사진=MBN제공


'큰빗이끼벌레'

큰빗이끼벌레가 강에서 대량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오염된 저수지에서 주로 발견되는 '큰빗이끼벌레'가 최근 4대강 사업이 진행된 만경강과 영산강을 중심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환경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수근 생태보존국장은 "낙동강 하류에서는 한 두 개체가 아니라 육안으로 불 수 있는 개체를 발견했다"며 "녹조와 마찬가지로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곳 역시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큰빗이끼벌레'는 섭씨 16도 이하가 되면 죽어 심한 악취와 함께 강의 수질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일 환경부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민물에 서식하는 태형동물은 총 11종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국내의 태형동물은 청정수역부터 오염된 수역에 걸쳐 출현하므로 수질의 지표생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독성이 있는 '총담이끼벌레', '아사지로이끼벌레' 등 2종도 생태계에 피해를 준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큰빗이끼벌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큰빗이끼벌레 생긴게 너무 징그럽다.." "큰빗이끼벌레 우리나라 이러다가 진짜 한강에 괴물 출연할 듯" "큰빗이끼벌레 냄새도 엄청 심하면 주변 주민들은 생활하는데 너무 불편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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