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동민 닷새째 침묵…노회찬 "동작을 출마"
입력 2014-07-07 19:40  | 수정 2014-07-07 21:19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동작을에 출마함에 따라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의 '기동민 전략공천' 후폭풍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을 신청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지도부의 결정이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과 자신을 모두 죽이는 일이라며 닷새째 당 대표실 점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허동준 / 새정치연합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
- "저같은 원외위원장은 선거 전에는 부려먹고 선거 때는 맨날 버립니까? 인지도가 떨어진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기 전 부시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기 전 부시장은 오늘(7일) 아침 허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이야기는 바깥에 하지 말아달라고 말한 뒤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기 전 부시장이 결국 당의 전략공천을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략공천 거부' 파장이 당 지도부에 치명타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자칫 다른 전략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일각에서는 기 전 부시장이 이르면 내일(8일) 자신의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의당이 동작을에 노회찬 전 대표 공천을 결정함에 따라 동작을 선거 판세는 갈수록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장동우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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