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설주 미녀 응원단' 9년 만에 방한
입력 2014-07-07 19:40  | 수정 2014-07-08 14:49


【 앵커멘트 】
특히, 4번째 응원단 방한 가운데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대회에서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응원단원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외모와 노래는 물론 철저한 사상 검증까지 거친 북한 미녀 응원단을 홍승욱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서 최근 공식 석상에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대회에서는 방한한 북한 응원단 일원이었습니다.

당시 16살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리설주는 응원단 소속 가수로 인천 문학구장 등에서 3차례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건 그보다 3년 앞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였습니다.

빼어난 미모와 한복을 입고 응원을 펼치는 신선한 모습에 선수단 이상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에 힘입어, 북한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도 응원단을 파견했고, 일부 단원에게는 '북한 김태희', '북한 송혜교'라는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모두 외모와 재능은 물론 엄격한 사상 검증까지 거친 인재들만이 뽑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얼굴, 무용, 노래, 악기연주 등이 뛰어난 최고의 미인들로 구성되고 특히 여기서는 출신 성분을 철저히 조사해서 북한의 계급정책에 어긋나는 사람들은 절대로…."

9년 만에, 백여 명 규모로 한국을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미녀 응원단'이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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