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큰빗이끼벌레, 영화 '괴물'현실되나…"원인은?"
입력 2014-07-07 18:56 
큰빗이끼벌레/사진=MBN제공

큰빗이끼벌레, 영화 '괴물'현실되나…"원인은?"

큰빗이끼벌레가 강에서 대량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오염된 저수지에서 주로 발견되는 '큰빗이끼벌레'가 최근 4대강 사업이 진행된 만경강과 영산강을 중심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환경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수근 생테보존국장은 "낙동강 하류에서는 한 두 개체가 아니라 육안으로 불 수 있는 개체를 발견했다"며 "녹조와 마찬가지로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곳 역시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큰빗이끼벌레'는 섭씨 16도 이하가 되면 죽어 심한 악취와 강의 부영양화를일으키고 강의 수질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큰빗이끼벌레'로 인해 발생할 문제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큰빗이끼벌레'는 암모니아 가스를 내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일 환경부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민물에 서식하는 태형동물은 총 11종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국내의 태형동물은 청정수역부터 오염된 수역에 걸쳐 출현하므로 수질의 지표생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독성이 있는 '총담이끼벌레', '아사지로이끼벌레' 등 2종도 생태계에 피해를 준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큰빗이끼벌레' 소식에 네티즌들은 "'큰빗이끼벌레', 영화 '괴물'이 현실이 되겠네" "'큰빗이끼벌레', 정말 흉측하다" "'큰빗이끼벌레', 어서 해결책을 어서 찾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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