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아지오코리아, '스미노프 아이스'로 일본 RTD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4-07-07 18:19  | 수정 2014-07-07 18:34

  윈저·조니워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주류회사 디아지오의 한국법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스미노프 아이스'를 내세워 일본 RTD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스미노프 아이스는 세계 최고의 보드카로 평가받는 스미노프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이며, RTD는 'Ready To Drink'의 약자로 조제과정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나 칵테일 같은 음료를 뜻합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천공장을 아시아 시장 수출기지로 삼고 5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RTD 생산라인을 증설했습니다.
  올해 1월 RTD 시제품을 처음 수출해 품질을 인정받았고 이번 달에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 겁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맥주와 보드카 시장은 줄어든 데 비해 RTD는 10% 이상 성장하는 등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일본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TD 제품의 일본 수출은 디아지오 글로벌 차원에서 디아지오코리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대형마트에 진열된 '스미노프 아이스'를 둘러본 조 대표는 "일본뿐 아니라 필리핀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의 수출량을 대대적으로 늘리고, 한국 판매 채널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올 하반기 한국 주류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들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호근 기자 / rootpark@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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