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KT자회사 매각주간사 선정 착수
입력 2014-07-07 17:25 

[본 기사는 7월 3일(15:0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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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의 자회사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그룹은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해 전날부터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했다. KT렌탈 RFP는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간·크레디트스위스 등 외국계를 중심으로 전달됐고 KT캐피탈 RFP는 국내IB에 뿌려졌다.
또 실사를 담당할 회계법인도 선정하기 위해 KT 감사를 맡고 있는 삼일을 제외한 주요 회계법인에 RFP를 발송했다. KT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프리젠테이션(PT) 등을 거쳐 이달 내 매각주간사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IB업계에서는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초 KT그룹 회장으로 부임하면서 비통신계열사 매각을 시작으로 사업군 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해왔다. 렌탈과 캐피탈 매각이 그 첫 출발이라는 분석이다.
함께 매물로 거론되던 BC카드는 그룹 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아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IB업계에서는 KT그룹이 렌탈과 캐피탈 매각에 성공하면 BC카드도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고 관측한다. KT는 주간사 선정 후 연내 렌탈과 캐피탈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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