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OECD 2위…인구 100만명당 105명
입력 2014-07-07 14:19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OECE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으로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0만명당 105명으로 수치가 있는 31개 회원국 중 폴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OECD 평균 63명의 1.7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미국이 104명으로 3위였고 뒤이어 그리스(97명), 포르투갈(84명), 벨기에(78명), 에스토니아(75명), 체코(74명) 순이었다.
영국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100만명당 31명으로 가장 적었고 스웨덴(34명), 노르웨이(34명), 아이슬란드(38명), 프랑스(39명), 덴마크(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00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인구 100만명당 218명으로 1위였다. 당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명이 넘는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이후 지난 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71명으로 급감하며 그리스(172명)에 이어 2위가 됐고 2002년(152명) 4위까지 하락했다가 2003년 151명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교통사고 OECD 2위, 언제쯤 이런 불명예를 떨칠 수 있을까" "한국 교통사고 OECD 2위, 31개국 중 2위라니" "한국 교통사고 OECD 2위, 내년에는 순위가 떨어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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