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정부 "국제관례 따라 준비하겠다"
입력 2014-07-07 13:56 

북한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은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의 이번 성의 있는 조치는 랭각된 북남관계를 민족적 화해의 열기로 녹이고 민족의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입장과 선의의 조치가 실현된다면 악화된 북남관계를 정상화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완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전환적 계기가 마련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통일부는 "국제관례에 따라 조직위 등과 협의해 준비하겠다"며 "북한과 실무회담을 열지 조직위를 통해 협의할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지금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이 참여하면 남한에서 열린 국제체육경기대회에 북한이 보내는 네 번째 응원단이 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응원단, 성사될 수 있을까" "북한 응원단, 안 와도 상관없을 듯" "북한 응원단, 성의 있는 조치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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