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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1실점’ 린스컴 “자신감이 붙었다”
입력 2014-07-07 09:55 
시즌 8승을 거둔 팀 린스컴이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최근 3경기에서 호투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린스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 1/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투구 수는 105개 평균자책점은 3.91이 됐다.
지난 6월 26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9이닝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 한 번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최근 3경기 23 1/3이닝 1실점이다.
린스컴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투구에 자신감이 붙었다. 부담을 덜고 던지다 보니 공이 더 좋아졌고,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달라진 성적에 대해 말했다.
그는 구위가 받쳐주면서 제구까지 되고 있다. 오늘은 공이 몇 개 높게 들어간 게 있었지만, 브레이킹볼 비율을 높이면서 극복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매 상황마다 다른 전략을 짰다. 땅볼이면 땅볼, 삼진이면 삼진을 목표로 하고 투구했다”며 상황별로 다르게 대처한 것이 통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투구를 지켜 본 브루스 보치 감독은 원했던 투구 내용이 나오고 있다. 투구 동작에서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고 쉽게 잘 던지고 있다. 제구가 잘 되면서 꾸준히 성공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보다 더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온다. 경기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만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그는 샌디에이고에게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저 꾸준히 좋은 내용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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