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보양식 수요가 많은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재료인 생닭보다 전복이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복을 포함한 직전 1주일 매출을 그 전주와 비교해본 결과 전복은 1주일 사이 매출이 4배(303.4%) 이상 늘어나면서 보양식 재료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계탕 재료로 많이 쓰이는 황기의 매출 신장률이 302.7%로 2위를 차지했고 생닭(189.3%)과 여름 과일인 복숭아(160.2%), 인삼(90.2%)이 뒤를 이었다.
농·축·수산물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에서도 같은 기간 수산물의 매출 신장률이 209.0%로 가장 높았고 축산물(85.5%)과 농산물(23.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전복이나 낙지 등 복날 삼계탕·해물탕 등 다양한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반면 생닭은 평상시에도 많이 판매돼 전복보다 '복 특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초복을 앞두고 오는 10∼16일 활 전복(大 3마리)을 9900원에, 백숙용 큰 닭(국내산 1.1.kg 이상)을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한 5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초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복, 전복이 더 잘 팔리네" "초복, 황기가 2위구나" "초복, 수산물이 인기가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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