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헨티나 대통령, 건강 문제로 공식행사 잇따라 취소
입력 2014-07-07 08:46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1·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공식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급성 인후염 치료를 위해 9일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9일까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일 인후염 진단을 받고 파라과이 공식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으면 독립기념일 행사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아르헨티나 북부 투쿠만 시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실신하거나 탈진을 이유로 행사 참석을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4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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