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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농식품기업 여신 12조 돌파…올 상반기 1조원↑
입력 2014-07-07 08:30 

NH농협은행의 농식품 관련 기업여신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넘게 늘어나 12조원을 돌파하는 등 김주하 은행장취임 이후 성장세가 가파르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 여신잔액은 올해 6월말 현재 12조 3160억원으로 지난해말 11조 2757억원보다 상반기에만 1조원 넘게 늘었다.
농협은행 출범 직전인 2011년 말 8조 2730억원과 비교하면 2년 6개월만에 4조원정도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업 및 농식품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총 여신규모는 50조 4000억원(3월말 기준)으로 농협은행은 이중 24%를점유하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농축산물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농식품산업이 계속 성장해야 농축산물수요가 늘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2020년까지 농식품기업 여신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상하는 'NH농식품 위더스(With Us) 상'을 만들었다.
농협은행과 거래하는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첫 수상자를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 기업에게는 농식품 판로확보 지원 등 다양한 메리트를 제공하고, 수상기업간 정보공유 커뮤니티인 '위더스클럽'도 조직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은행이 참여하는 '범농협 농식품기업 지원협의회'도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자금이 필요한 농식품기업을 발굴, 우수 농식품 기업에게는 농협판매장과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 설명) 지난달 12일 김주하 농협은행장(가운데)이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농식품 제조기업 새롬식품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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