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답없는 '기동민'·떠난다는 '천정배'…새정치 "어찌하오리까"
입력 2014-07-07 07:00  | 수정 2014-07-07 09:03
【 앵커멘트 】
서울 동작을에 전략 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불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무소속 출마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조용해질 날이 없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동작을 지역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나흘째 항의 농성을 이어간 허동준 전 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지역위원장.

▶ 인터뷰 : 허동준 /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
- "28년 전 인연을 맺었던 동작지역에서 14년 전부터 출마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한 번 정도 기회를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정작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공천 이후 언론에 한 번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채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 머물다 어제(6일) 서울로 급히 상경한 기 전 부시장은 공천권을 반납할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칙 없는 공천이라는 당내 반발, 20년 지기 허 위원장과의 인연 등이 장고를 거듭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당초 어제(6일) 오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지만, 고심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에 출사표를 던진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자신을 경선후보에서 배제하고 다른 인물을 전략공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공천반발, 당 중진의 무소속 출마 선전포고.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새정치연합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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