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전 시장, 지지율 회복세로 돌아서
입력 2007-03-16 16:47  | 수정 2007-03-16 16:47
한동안 주춤했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미관계가 급진전됨에 따라 연내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한주간의 여론흐름,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리얼미터의 조사결과, 이 전 시장은 전주대비 0.9% 포인트 상승해 44.2%를 기록했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지난주에 비해 3.5% 포인트 상승한 41.9%로 선두자리를 고수했습니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2만여명이 몰려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던 13일 출판기념회 덕분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0.1% 포인트 하락한 23.3%를 기록했습니다.

경선준비위원회 불참에 이어 경선 참여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0.8% 포인트 하락한 6.8%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4위는 정동영 전 의장으로 4.8%, 권영길 의원은 전주대비 1.1% 포인트 상승한 3.2%로 김근태 전 의장을 제쳤으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1.6%로 전주와 비슷했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대비 0.5% 포인트 상승하면서 51.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열린우리당은 13.1%, 민주당과 민노당은 각각 5.9%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한덕수 총리 지명과 문재인 비서실장 임명이 있었던 이번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3% 포인트 상승한 21.7%로 다시 20%대로 올랐습니다.

이해찬 대통령 특보의 평양방문으로 관심이 높아진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에 대해서는 49.1%가 찬성했고, 반대의견은 30.6%에 머물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검찰수사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40%가 찬성했고 30%가 반대했습니다.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노동당,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많았으며, 한나라당 지지층은 개선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40.2%로 필요하다는 의견 27%보다 13% 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 협상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FTA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38.1%, 반대한다는 의견은 34.5% 였습니다.

찬성의견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지자들 사이에 많았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반대의견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에서 찬성의견이 많았고, 강원도와 전남, 경남 지역은 반대의견이 더 우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4% ~ ±2.5% 수준이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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