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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퍼펙트…시즌 17세이브
입력 2014-07-04 22:12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1이닝 퍼펙트 투구로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리며 올스타전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다.
오승환은 4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서 3-2인 9회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3-2로 역전에 성공한 9회말 1점차 승부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긴조 다쓰히코를 3구 3루 땅볼로 처리해 깔끔하게 퍼펙트 투구를 했다.
이날 오승환은 투구수 13개만으로 세 타자를 잡아내는 위력투로 평균자책점을 2.40으로 낮췄다.
오승환이 뒷문을 지킨 한신은 요코하마를 3-2로 꺾고 시즌 37승(36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유지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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